이 작품은 저자의 사실적이고도 자세한 묘사가 돋보이며 각각의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어 마치 자신이 작중 인물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자신의 삶이라곤 없이 남편과 가족만을 위해 살아가는 수동적인 여성의 모습이 조선의 페미니스트 "강경애" 의 펜 끝에서 역동적인 변화와 교육의 시대를 만나며 작품의 후반으로 갈수록 능동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저자 강경애는(1906년 4월 20일, 황해도 송화 - 1943년 4월 26일) 1931년 소설 ‘어머니와 딸’로 데뷔한 소설가이다. 이 밖에도 ‘파금’, ‘부자’, ‘채전’, ‘지하촌’, ‘소금’, ‘인간문제’, ‘축구전’, ‘유무’, ‘모자’, ‘원고료이백원’, ‘해고’, ‘산남’, ‘어둠’ 등의 저서가 있다. 가난한 생활 속에서 ‘빈궁’이라는 주제로 작품 대부분을 썼으며, 1930년대에 들어서는 문단에 등단하여 나름의 자리를 확보하였다.
또한, 저자 강경애는 작품 다수가 여성 인권을 다루고 있으며 그의 작에서 나타나는 여성은 초반의 수동적인 모습에서 작품 후반부에 갈 수록 능동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나가는 등 "신여성"으로 변모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나고 있어 20세기의 페미니스트라 불리우기도 한다.